298 장

"아파요?"완완은 만지고 싶었지만 감히 닿지 못하고, 손끝이 그 붕대 위에서 잠시 머물다가 다시 물러났다.

"안 아파." 푸스한은 원래 일부러 "아프다"고 말하려 했지만, 그녀가 너무 걱정할까봐 차마 그럴 수 없었다.

완완은 머릿속의 잡념을 버리고 그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데 집중했다.

하지만, 이런 상황에서는 집중하려고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 법이었다. 특히 머리 위에서 계속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 때는.

"눈 좀 감아줄래요?" 완완이 어쩔 수 없이 말했다. 푸스한의 시선은 너무나 침투력이 강하고 존재감이 있어서 무시할 수 없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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